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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청도

반려견과 떠나는 청주 오창 ‘멍글멍글 펫 글램핑’ 솔직 후기

by 02verse 2025. 8. 13.

주말에 멀리 못 가도 힐링은 하고 싶잖아요!

그래서 반려견이랑 쉬기 좋은 오창 ‘멍글멍글 펫 글램핑’에 다녀왔어요 :)

결론은 “강아지가 먼저 재방문 요청한 곳”!
조용한 사이트와 반려견 동선이 잘 분리돼 눈치 볼 일 없이 여유로웠답니다.

왜 여기냐면

사이트 간 간격이 넓고 펜스가 탄탄해요. 리드줄 짧게 잡아도 간섭이 적어 우리 강아지도 금방 안정됐고요. 반려견 전용 수전과 샤워기가 있어 산책 후 발 씻기기 편했고, 개수대·샤워실·화장실이 깔끔해 관리 상태가 느껴졌어요. 밤엔 고요해서 별 보기 좋고, 이른 아침엔 새소리만 들리는 게 포인트.

가는 길 & 체크인 팁

청주 도심에서 차로 30~40분. 초행이면 내비로 찍고 마지막 1km는 속도 줄여 천천히 들어가세요.

체크인은 해 지기 전 추천! 사이트 구조를 먼저 보고 텐트 앞뒤로 바람길을 확보하면 밤새 춥거나 더운 걸 줄일 수 있어요.

 

예약·준비물 체크리스트

  • 예약: 주말·성수기는 최소 2주 전. 반려견 마릿수·체중 기준 확인 필수.
  • 날씨: 우천 대비 방수 매트·여분 담요 챙기기.
  • 먹거리: 바비큐 패키지 여부 확인 or 근처 마트 이용.
  • 반려견: 리드줄·하네스, 배변패드·매너벨트, 물그릇·사료, 수건·빗, 간식.
  • 안전: 진드기·모기 기피제, 물티슈, 응급 파우치(소독약·붕대).

현장에서 이렇게 즐겨봤어요

도착하자마자 한 바퀴 천천히 걸으며 공간을 익숙하게 해줬어요. 그다음 쉬는 자리 만들고 노즈워크 장난감으로 10~15분 집중 놀이 → 그늘에서 물 휴식 → 짧은 산책으로 루틴을 돌리니 과흥분 없이 안정적이었어요. 해 질 무렵엔 바비큐 타임. 연기 방향을 텐트 반대쪽으로 두고, 굽는 동안은 간식 타임으로 분리하니 안전하고 편하게 식사 가능!

산책 코스 & 사진 스팟

캠핑장 주변은 차가 드물어 새벽·해질녘 산책이 특히 예뻐요. 펜스 옆 산책로 따라 10분만 걸어도 들판이 나오는데, 여기서 역광으로 찍으면 실루엣 사진이 정말 사랑스럽게 나와요. 밤엔 사이트 조명 + 랜턴 조합으로 감성 컷도 건질 수 있어요.

매너 수칙, 꼭 지켜요

공용 공간 리드줄 필수, 배변은 바로 수거! 짖음이 길어지면 자극부터 차단하고 잠깐 걸으며 에너지 해소해 주세요. 밤 10시 이후엔 소음 줄이기, 이웃 사이트로 향한 조명은 낮추는 센스도 잊지 않기.


총평

큰 이벤트 없이도 “하루 종일 함께 있는 시간”이 선물이 되던 곳. 도심에서 멀지 않아 피곤함도 덜했고, 무엇보다 강아지가 편안해 보여 만족도가 높았어요. 다음엔 친구들과 ‘멀티 견캠’으로 와서 공동 취사까지 도전하려구요. 반려견과 첫 글램핑을 고민 중이라면, 여기서 조용하게 시작해보세요. 집에 가는 길에 아마 다음 일정 얘기하고 있을걸요?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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